"나이 때문에"…바이든 재선포기 촉구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나이 때문에"…바이든 재선포기 촉구

웹마스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2일 인도·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백악관 사우스론을 가로질로 걷고 있다. AP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기고

"재선되면 82세에 새 임기 시작"



내년 대선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의 나이를 고려해 출마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기명칼럼이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됐다.  


WP의 베테랑 칼럼리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는 13일자 WP에 실린 칼럼에서 "그들이 성취한 많은 것에 대한 내 존경심을 감안할 때 말하기 고통스럽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그나티우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양분된 미국에서 중요한 입법을 했고, 미국의 직접 참전 없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섬세한 균형을 취했다면서 "종합적으로 그는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바이든과 해리스가 내년 대선에 함께 출마하면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막은 그의 최대 업적을 무효화시킬 위험성이 있다"고 썼다.


이그나티우스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되면 2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 82세가 된다"면서 민주당원 69%를 포함한 77%의 미국 대중이 4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늙었다고 답한 AP-NORC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 7일 공개된 CNN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유권자 46%가 내년 11월 대선에서 야당인 공화당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조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는 낫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80세)가 현재의 신체적·정신적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고 그가 재선됨으로써 2025년부터 4년을 더 재임하는 데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은 76%나 됐다. 


8fadb414fcefaf8a0bd02c63869a26b1_1694705489_5218.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