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나치 점령기에 유대인 3200명 숨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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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 나치 점령기에 유대인 3200명 숨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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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기록보관소 문서로 확인


가톨릭교회가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던 유대인 3200여명을 나치 독일군으로부터 숨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황청 성서연구소의 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문서를 통해 입증됐다고 안사(ANSA)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로마의 가톨릭 수녀원 100곳과 수도원 55곳에 피신한 4300여명의 명단이 적혀 있다. 

로마 유대인 공동체 기록보관소에 보관된 문서와 대조한 결과 이중 약 3200명이 유대인으로 확인됐다. 교황청 성서연구소, 이스라엘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연구소는 이날 로마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두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이 문서는 이탈리아 가톨릭교회의 유대인 구출 역사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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