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시민권 선서식... 한인 등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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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시민권 선서식... 한인 등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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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열린 시민권 선서식에서 한인 포함 21명이 시민 선서를 하고 있다. /AP



바이든, 이민제도 초당 조치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시민권 선서식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영국, 캐나다, 아프가니스탄 등 16개국 출신 총 21명의 새로운 시민권자가 대표로 참석해 미국 시민 선서를 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작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규 시민권자 귀화 이벤트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활용한 이후 처음 열렸다.


당시 트럼프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위해 사전녹화한 행사를 방영함으로써 공직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선조가 아일랜드에서 미국에 이민을 온 얘기를 하면서 "미국이 여러분의 포부와 꿈에 대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미국을 선택해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법을 중시하는 이민제도가 필요하다"며 어린 시절 불법 입국자와 모국 분쟁으로 임시 보호를 받는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시민권 획득을 위한 초당적 조치를 의회에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 내 불법체류자 1100만 명에게 8년의 기간을 거쳐 시민권을 얻을 기회를 주는 내용의 이민법안을 제안했지만, 이민 확대에 부정적인 공화당의 반대에 부닥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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