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각국정부로부터

콘텐츠 삭제요청 5만 3000건

트위터는 지난해 상반기 자체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구와 계정 정지 등 제재 건수가 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트위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에 올린 '투명성 보고'에서 "규제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난해 상반기 규정 위반 콘텐츠에 제재를 가한 수치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에 트위터는 자사 규정을 위반한 계정 509만6272개에 강제 제재를 내렸고, 161만8855개 계정은 정지시켰다. 

이는 직전 반기인 2021년 하반기보다 각각 20%, 28% 증가한 수치라고 트위터는 전했다. 또 자사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에 대해 해당 계정 사용자에게 삭제를 요구한 사례는 전 반기보다 29% 늘어난 658만6109건이었다.

같은 기간 트위터는 전 세계 각국 정부들로부터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는 법적 요구를 약 5만3000건 받았으며, 이런 요구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 한국, 터키, 인도 등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