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달고 쇠줄에 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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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달고 쇠줄에 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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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절도 방지 비상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소매업체들이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상품을 쇠줄로 묶는 등 좀도둑 방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월마트, JC페니, 애플, 월그린 등이 매장에 새 감시시스템을 설치하거나 경비원을 추가 배치하고, 타깃과 반스앤드노블은 상품을 플렉시 글라스 뒤에 놓거나 진열대에 쇠줄로 묶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매업계는 고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재고가 느는 가운데 명절 쇼핑 시즌에 절도로 매출과 이익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매출은 위축되고 42년 만의 고인플레이션으로 이익은 줄고 있다. 범죄 예방 비용은 가격에 반영되고 판매와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샴푸, 타이레놀, 치약 같은 것까지 잠긴 진열대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소매업협회(NRF)는 지난해 소매업체 대한 조직적 집단범죄가 26.5%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소매업체들이 절도·사기 등으로 입은 손실은 총매출의 1.4%로 이전 5년간과 비슷했다. 그러나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 압박 속에서도 연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명절 쇼핑 시즌을 앞두고 경비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소액 상품 절도는 법적 절차를 밟기도 곤란해 소매업체들은 경비 강화로 절도를 막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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