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 열어라" 식당·수퍼마켓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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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갑 열어라" 식당·수퍼마켓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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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웨이트리스가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서브하는 모습. /AP


레스토랑은 '밸류' 제공

마켓은 저렴한 가격대 물건 비치


미국의 식당들과 수퍼마켓 체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식료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식당들은 메뉴가격을 올리면서도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밸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면 수퍼마켓들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저렴한 가격대의 물건을 최대한 비축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또한 외식비를 최대한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잡기위해 조리한 음식을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마켓 리서치 전문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외식을 하게 되면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 비용이 평균 3.4배 더 든다. 매출규모 2위의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dy’s)는 5달러 상당의 ‘비기백(Biggie Bag)’ 메뉴와 4가지 음식이 포함된 4달러짜리 옵션을 내세우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수퍼마켓들과 식당들은 올 들어 일제히 식료품 및 메뉴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당 음식가격은 전년비 8.6% 올랐다. 


컨설팅 업체 레비뉴 매니지먼트 솔루션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올해 외식비를 더 많이 지출했으며, 70%는 메뉴가격 인상이 이유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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