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S&P500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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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S&P500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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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AP



다우존스 지수는 0.80%↑

인프라 법안 통과 주목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278.24포인트(0.80%) 오른 3만511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5.99포인트(0.82%) 상승한 4423.1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80.23포인트(0.55%) 뛴 1만4761.29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델타변이는 장 초반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유지되면서 오후 들어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인프라 지출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할지도 주목하고 있다. 상원의 여야 초당파 의원들은 최근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최종 마무리했다. 해당 지출안에는 5500억 달러의 신규 지출이 포함된 것으로 민주당은 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회 전에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이르면 오는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면서 긴축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이에 따라 6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조기 긴축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8%가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해당지표를 집계한 2008년 이후 최대비율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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