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사흘 연속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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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사흘 연속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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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델타 변이 빠르게 확산 

감염 99.9%가 백신 미접종자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이날 신규확진자가 1113명 늘어나는 등, 사흘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백신 보급이 확산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보건 당국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파 바이러스가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 가운데는 0.06%만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중증을 앓는 사람은 0.00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사망한 확률은 0.0004% 밖에 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만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카운티 내 16세 이상 인구 60%가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고됐다. 백신 접종 전까지 가장 높았던 발병률이 누그러지는 듯했으나,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다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 보다 전염력이 60% 강하고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델타 플러스 변이’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 특성에 베타 변이와 감마 변이의 특징인 ‘K417N 돌연변이’ 형질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최대 3배 전염력이 높고 델타 변이보다도 치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은 물론 영국, 인도, 캐나다, 중국, 일본, 네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터키, 스위스, 덴마크 등에서 발견됐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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