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또는 2025년까지 연장여부 불투명

"정부 의존도 높인다" 공화당 강력 반대

5차 페이먼트는 11월15일 입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 당 평균 5086달러의 차일드택스 크레딧(child tax credit)을 받을 전망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도 차일드택스 크레딧 수령액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납세자들은 올해 7월부터 내년 세금보고 시즌까지  6~17세 자녀 1명당 3000달러, 6세 미만 자녀 1명당 3600달러를 받게 된다. 

현행법상 액수가 늘어난 차일드택스 크레딧은 2021년분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연장여부를 둘러싸고 바이든 정부·민주당과 공화당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은 지급액을 크게 늘린 차일드택스 크레딧이 팬데믹 사태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및 극빈층 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혜택을 2024년 또는 202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국민들의 정부 의존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강력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액수가 늘어난 차일드택스 크레딧 연장 여부는 지금으로선 매우 불투명하다. 

한편 차일드택스 크레딧 4차 페이먼트는 지난 15일 유자격자들의 은행 어카운트에 입금됐으며, 5~6차 페이먼트는 각각 11월15일과 12월15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올해 6번에 걸쳐 나눠받은 돈은 내년에 받을 돈의 50%를 미리 받는 것으로 올해 받는 액수만큼 내년에 받는 택스리펀드가 줄어든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