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셜연금 수령액 40년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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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10.13 15:39
모든 은퇴자 월 평균 수령액 5.9%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내년 소셜연금 수령액이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다. 사회보장국(SSA)은 13일 소셜연금을 내년에 5.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최대폭 인상이다. 2021년 인상폭은 1.3%였다.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 6400만명 이상의 은퇴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된 연금을 받게된다. 내년 1월부터 모든 은퇴자들의 예상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1565달러에서 1657달러가 된다. 약 800만명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소득지원(SSI) 인상은 올해 12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식료품, 자동차, 아파트 월세, 에너지 등 각종 생활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대폭 인상 결정의 배경이 됐다. 노동부는 이날 9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회보장국은 매년 소비자물가지수와 도시근로자임금 등을 활용해 연금수령액 인상폭을 결정한다.
물가상승에 따라 사회보장세 납부대상자의 최대 소득한도도 기존 14만2800달러에서 14만7000달러로 오르게 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