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팬데믹과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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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팬데믹과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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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 돈은 너무 많아도 문제고 부족해도 문제다. 그래서 잠언 30장에 “나를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지 마시고 다만 나에게 매일 필요한 양식을 주소서”란 아굴의 지혜로운 기도문이 있다. 마음에 와 닿는 기도문이다.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다면 딱 좋겠다. 물론, 사람의 욕심이란 게 한계가 없어 탈이지만 말이다. 


평상시에 돈을 잘 관리하면 삶의 고비를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 특히 팬데믹이나 경기공황을 잘 헤쳐 가려면 정말 지혜롭게 수입과 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에 흥청망청 돈을 써 왔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를 떠안고 살았다면 팬데믹 기간동안 큰 손실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조치, 여행 금지령, 학교나 공공기관 그리고 비즈니스 셧다운 등은 지난 20개월에 걸쳐 경제 격변을 일으켰다. 요즘은 오미크론 변형체 때문에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셧다운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대통령과 미디어가 경적을 울리고있다. 만약 올 겨울 오미크론 변이체가 극성을 부리고, 공급망 체증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정부의 무분별한 화폐정책과 지원금 때문에 인력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돈 관리는 더 더욱 절실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돈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길 권한다. 돈 관리 및 가계부가 필요함을 인정하라. 만약 결혼했다면 배우자와 함께 계획을 세우라. 서로의 실수와 잘잘못을 따지거나 책임을 묻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잘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대화하고 계획을 세우라.


모든 수입과 지출을 낱낱히 적어 재정에 대한 현주소를 밝히고 문서로 남겨라.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예: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해 더 낮은 금리를 요구한다; 외식 횟수를 줄인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줄이거나 몇 달 동안 끊기로 한다; 인터넷 스피드를 낮춰 월세를 줄인다; 잔디물을 하루 걸러 준다 등등)


어떻게 해 수입을 늘릴 수 있는지 고려하라.(예: 부업이나 아르바이트, 즉 사이드-허슬로 돈을 번다; 고용주를 찾아가 연봉인상을 네고한다; 직장에 다니는 자녀가 같이 산다면 렌트나 생활비를 지불하도록 한다 등등)


꾸준히 가계부를 사용해 수입과 지출을 모니터링하고 더 세밀히 자료를 분석하라. 위의 사항을 잘 지키면 분명 재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고, 경제공황도 이겨낼 수 있고,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건강과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함을 잊지말자. 불투명한 상황 속에 돈 문제까지 있으면 가슴이 조여오고 혈압이 올라가고 마음이 답답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건강해야 열심히 뛰어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몸이 망가지면 아무 것도 못한다. 또, 대인관계를 잘 관리하자.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지 모른다. 물론 그 이유  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절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재정관리를 통해 누출을 막고 검소하게 살자. 돈 문제로 망하거나 큰 손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그리고 지금 같은 상황 속에 돈이 부족해 많은 곤경을 겪고 있다면 치밀한 계획을 세워 돈을 관리해야만 지옥 같은 돈 문제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런 의지와 정확한 목표가 있다면 재정 문제, 꼭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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