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대박" 머스크는 '밈 주식의 제왕'
가상화폐 시바이누·NFT 등
머스크 트윗으로 가치 급등
블룸버그통신은 26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해 '밈 주식의 제왕(the Meme-Stock Lord)'이라고 평가했다.
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을 뜻한다.
매트 러빈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머스크의 힘, 밈 주식의 제왕(The Power of Elon Musk, the Meme-Stock Lord)'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밈이든, 가상화폐든, 파산직전의 렌터카업체든,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모멘텀을 창조해 낸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특정 기업이나 가상화폐 등에 대해 트윗을 달거나 하면 개미들이 몰려 주가나 가상화폐 가격이 치솟으면서 역대급 가치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바이누도 머스크의 트윗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바이누는 지난해 도지코인을 모방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을 따라 명칭도 '시바이누'로 정해졌다. 시바이누는 지난 4일 머스크가 시바견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급등하는 등 최근 30일간 400% 이상 오르면서 11번째로 가치가 높은 가상화폐가 됐다.
머스크가 트윗한 NFT(Non Fungible Token)도 대박이 났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이더리움 4200달러'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그림(Love in The Time of Web3)을 올렸다. 머스크 트윗 이후 그림은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고, NFT로 제작된 그림은 경매에 부쳐져 1만9800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