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비보험' 꽤 쓸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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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비보험' 꽤 쓸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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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재확산 속에 '학비보험'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대 캠퍼스. /AP


델타변이 확산 속 주목받아

월 100달러로 1만달러 환불

메디컬·정신적 이유에만 적용



대학생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 학교에 지불한 학비의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는 ‘학비보험(tuition insurance)’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 전문사이트 CNBC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학교가 팬데믹 등을 이유로 학교가 셧다운 하거나, 재학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교를 떠날 경우 학비 일부와 기숙사비를 환불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학교에 따라 환불정책은 제각각이다. 


학기 중 학생이 ‘언제’ 그만두느냐에 따라 학비의 상당부분을 환불해주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은 학기 시작 5주가 지난 뒤 학생이 학교를 떠날 경우 학비를 일체 환불해주지 않는다. 


만약 학생이 학비보험에 가입했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래드가드(GradGuard)’나 ‘A.W.G Dewar’같은 업체를 통해 보험에 들었으면 월 100달러 정도의 보험료에 학기 당 1만달러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월 40달러를 내면 학기 당 2500달러까지 환불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학비보험 커버를 받으려면 학생이 학교를 떠난 이유가 메디컬 또는 정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야 한다. 클래스에서 낙제점을 받았거나, 학교 규칙을 위반해 징계를 받은 경우에는 보험커버를 받지 못한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현재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해 4년제 사립대 연 평균비용은 5만770달러, 공립대는 2만2180달러이다. 탑 사립대의 경우 학생 1명 당 연 평균 7만달러의 비용이 든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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