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LA에서 총 12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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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LA에서 총 122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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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4월30일 살인사건 통계

전년 동기대비 6명 늘어

77가 경찰서 관내 갱 범죄 급증


지난 4개월동안 LA시내에서 총 122명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나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LA경찰국(LAPD)이 공개한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LA에서 모두 122명이 살해됐다. 전년 동기의 116명보다 6명 늘어난 것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의 397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1990년대 초에는 LA시내에서 한해동안 1000명이 넘게 살해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고 LA타임스(LAT)는 전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올 들어 살인사건이 증가한 것은 77가 경찰서 관내에서 갱 관련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4월 한달간 LA에서 발생한 36건의 살인사건 중 11건이 77가 경찰서 관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노숙자 커뮤니티에서 살인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무어 국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발생한 살인사건의 20% 이상이 노숙자가 피해자였다. 무어 국장은 “갱 관련 총격사건 예방을 위해 갱 문제 전담 워커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평소에 경찰에 신고를 꺼리는 증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월1일부터 4월23일까지 LA시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전년 동기대비 2.9%, 성폭행 사건은 19.1%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 강도, 성폭행 등 전체적인 강력범죄는 같은 기간 7.2% 증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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