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에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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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에 소비자들 지갑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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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 속에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의 월마트 매장. /AP


7월 소매판매 1.1%↓


델타변이 유행 속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자동차와 차량부품 판매 감소가 지난달 소매 판매 하락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CNBC가 분석했다. 최근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와 차 부품 판매는 전월보다 3.9% 감소했다. 의류 판매도 2.6% 줄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개솔린,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지급된 대국민 재난지원금의 소비진작 효과가 거의 끝난 가운데 올해 봄 이후 되살아나던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 수요가 델타변이의 확산에 다시 주춤한 것이 소비위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제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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