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1년간 임금상승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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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1년간 임금상승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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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식당 근로자들의 시급이 사상 처음으로 15달러를 돌파했다. LA 지역의 한 식당 패티오. /AP



작년 7월~올해 6월 5.4% 

전국평균 3.5% 크게 웃돌아



남가주 지역 임금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끝난 1년동안의 남가주 지역 임금 상승률은 5.4%를 기록, 3월 말에 끝난 1년동안 상승률인 4.8%, 지난해 6월 끝난 1년동안 상승률인 4%를 모두 앞질렀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3.5%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남가주에 이어 워싱턴 DC(4.3%), 필라델피아(3.8%) 지역 상승률이 2~3위를 차지했고,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는 뉴욕(2.3%), 휴스턴(2.1%), 시애틀(2.4%), 미니애폴리스(2.4%) 등이 꼽혔다.

서부지역의 1년간 평균 임금상승률은 4.1%를 기록, 중서부(3.3%), 북동부(3.6%), 남부(3.2%)를 모두 웃돌았다. 


이처럼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기업들의 구인난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직원 구하기가 특별히 어려운 마켓·요식업계의 경우 근로자 평균시급이 사상 처음으로 15달러를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식당 비관리직 노동자 평균 시급은 팬데믹 유행 전 13.86달러에서 지난 6월 15.31달러로 10.4% 올랐다.


마켓 근로자 평균시급은 지난 6월 현재 15.04달러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7% 상승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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