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노조설립 투표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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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노조설립 투표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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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관계위, 재투표 권고



아마존이 노조설립 투표를 방해해 투표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연방정부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앨라배마주 배서머 창고 직원들이 산별 노조인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에 가입하기 위해 진행한 투표에 아마존의 방해가 있었다고 판단해 이같이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노동관계위가 이 같은 결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노조와 아마존 측이 권고를 확인하는 성명을 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노조 측은 성명에서 "노동관계위의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아마존이 노조설립 반대를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를 접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투표를 진행하라는 NLRB의 권고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아마존 측은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직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라며 "다른 어떤 것보다 이 같은 의견이 존중돼야 하며, 이를 위해 재심을 요구하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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