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디지털 송금앱 불평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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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디지털 송금앱 불평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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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소비자 신고 4406건 접수

"고객서비스 받기 어렵다" 분통


1인당 1400달러의 3차 연방정부 경기부양현금 지급 이후 페이팔을 비롯한 디지털 월렛/송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평불만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올 상반기(1~6월) 총 4406건의 디지털 월렛/송금 서비스 관련 불평불만 신고를 소비자들로부터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년동안 연 평균 불만건수인 1625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 정부관계자는 “디지털 월렛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제기한 불평불만은 해당 업체로부터 고객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많은 사용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문제가 발생하거나,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해 분통을 터뜨린다”고 전했다.


올 들어 소비자 불평불만 신고는 3차 경기부양현금 지급 직후인 3월과 4월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을 지급받은 미국인들이 가족, 친지 등과 디지털 월렛을 통해 돈을 주고받는 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 월렛 업체 중 가장 많은 불평불만 신고가 접수된 곳은 페이팔로 2017년 이후 5700건이 넘었다. 현재 페이팔, 벤모, 젤, 캐시 등 다양한 종류의 간편송금 서비스가 시장에 나와 있으며, 젊은층 뿐만 아니라, 베이버부머 세대(1946~1964년생)들의 디지털 월렛 사용비율도 갈수록 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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