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3일] 혼조세 마감… 나스닥지수는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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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3일] 혼조세 마감… 나스닥지수는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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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너지 관련주 오르고

헬스·부동산 관련주 내리고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71.34포인트(0.21%) 하락한 3만3874.24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S&P500지수는 4.60포인트(0.11%) 떨어진 4241.84를, 나닥지수는 18.47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원에 출석해 물가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으로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상승장을 그렸지만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으나 강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 62.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5를 웃돌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64.8로 전월 확정치인 70.4에서 둔화했다. 이날 서비스업 PMI는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0.0도 밑돌았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와 금융·에너지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와 자재·필수소비재·헬스·부동산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제 다시 투자자들이 지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표에 따라 연준의 향후 행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제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멀티에셋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향후 몇 달간 시장은 지난 6개월의 시장 상황보다 변동성이 더 크고, 불확실성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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