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C 위원장 "개스스토브 사용 금지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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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C 위원장 "개스스토브 사용 금지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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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PSC 커미셔너 발언과 정면배치 

LA·뉴욕·시애틀은 이미 정책으로 채택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CPSC)의 알렉산더-사리치 위원장이  ‘개스스토브(Gas Stove) 사용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동료들의 말이 며칠 지나지도 않아  “CPSC는 개스 스토브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정치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알렉산더 위원장은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개스레인지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며 CPSC도 일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위원장의 발언은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CPSC 커미셔너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PSC가 개스 스토브로 인해 제기되는 여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후에 나온 것이다. 


천연개스 스토브는 현재 미국 가정의 약 40%에서 사용된다. 환경보호청과 세계보건기구는 이들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질환, 암 및 기타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컨수머리포트도 지난해 10월 실시한 테스트에서는 개스레인지에서 높은 수준의 질소산화물이 검출된 후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과 천연개스 및 개스스토브 업계는 이런 우려들이 정부당국의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한다. 맨친 상원의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그린 뉴딜 광신자들을 달래기 위해 다시 한 번 극단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PSC  내부의 엇갈린 의견도 문제지만 이미 LA시를 비롯한 뉴욕, 시애틀 등 주요 도시들은 개스스토브 금지 정책을 채택한 터라,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LA시는 지난해 5월 신규주택 건설 등에 개스 가전제품 사용금지안을 통과시켰고, 9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대기위원회가 이를 주 전역으로 확대하는 안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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