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에 한국전 참전용사도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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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12.14 11:43
요양원 지붕 무너져 목숨 잃어
중부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의 희생자 중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AP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칸소주 모네트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던 94세의 골든 헴브리<사진>가 이번 토네이도로 변을 당했다.
헴브리는 한국전쟁에서 싸운 참전용사로 은퇴 후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2016년부터 요양원 생활을 했다. 지난 10일 밤 토네이도가 덮쳤을 당시 요양원 거주자들이 직원의 도움을 받아 대피소로 급히 이동했지만 헴브리는 복도를 지나던 중 지붕이 무너져 참변을 당했다.
지난 10일 중부지역을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현재까지 켄터키주 74명을 포함해 최소 88명이 희생됐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