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개입 프로그램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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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개입 프로그램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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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록하고, 피해자 도와야

AAAJ-LA, 증오범죄 예방 홍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LA카운티는 물론 전국적으로 아시안 증오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LA)와 아시아 청소년 센터,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 관계자들이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3자 개입 프로그램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AAAJ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3자 개입 프로그램은 사건 당시 피해자 자신을 포함해 주변 목격자들의 안전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AAAJ의 다이안 틴은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방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3자 개입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시안 증오범죄에 가장 취약하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사람은 시니어들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이나 괴롭힘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피해를 목격한 3자는 ①물건 등을 떨어뜨리는 등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가해자의 행동을 잠시 멈추게 하고, ②도움 줄 사람을 찾고, ③휴대폰 등을 이용해 사건을 기록하고, ④피해자 상태를 확인한 후, ⑤직접 신고해야 한다.


지난 달 발표된 LA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Commission on Human Relations)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증오범죄는 지난 해 LA카운티 전역에서 20% 급증해 3년 연속 증가했고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20년 미국 16개 대도시에서 무려 150% 급증했다. 


3자 개입 프로그램은 AAAJ에서 올해 봄에 론칭돼 한국어를 비롯한 베트남어, 광둥어, 북경어, 타갈로그어 등의 언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어 문의는 전화(800-867-3640)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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