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아이폰 수리 거부" 한인남성, 애플 상대로 소송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고장난 아이폰 수리 거부" 한인남성, 애플 상대로 소송

웹마스터

샌프란시스코 거주 시오도어 김씨

워런티 적용 불구 문제해결 안해줘

"1383달러 물러내라" 클레임 접수



한인남성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런티가 살아있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측이 고장난 아이폰을 수리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경제 전문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시오도어 김씨는 워런티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고장난 아이폰12를 수리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1383.13달러를 물어낼 것을 요구하는 소장을 최근 샌프란시스코 스몰 클레임스 코트에 접수했다.


이 금액은 김씨가 문제의 아이폰12를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이다. 김씨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나같은 소시민도 애플 같은 거대기업을 상대로 변호사비 걱정 없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제기한 소송관련 재판은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김씨는 이슈가 된 아이폰12를 2020년 10월 베트남에서 구입했으며, 2022년 10월까지 워런티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김씨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아이폰이 미국 SIM카드를 읽지 못해 전화를 사용할 수 없어 애플 측에 연락을 취했고, 회사는 로컬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도움을 청하라고 알렸다. 김씨는 애플스토어를 찾아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담당직원은 전화기가 조작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수리를 거부했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