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38% "할러데이 쇼핑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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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38% "할러데이 쇼핑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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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 중 4명꼴로 할러데이 쇼핑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AP


여성 2026명 대상 설문조사

"우선순위 정하고 돈 써라"


여성의 38%가 올 할러데이 쇼핑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지난달 23~29일 18~69세 여성 소비자 2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엘레베스트 서베이(Ellevest Survey)’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할러데이 쇼핑시즌 발생할 비용을 걱정하며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샐리 크로체크 엘레베스트 CEO는 “올 할러데이 쇼핑시즌 물건값이 평균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여성 소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 것”이라며 “팬데믹 사태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할러데이 쇼핑시즌 미국인의 33%는 빚이 늘었다고 재정전문 사이트 매그니파이 머니가 전했다. 1인당 부채는 평균 1381달러 증가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크레딧카드로 물건값을 결제했고, 카드 사용자의 90%는 한달 내에 밸런스를 모두 갚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체크 CEO는 “할러데이 쇼핑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와 예산을 정해놓고 돈을 쓰는 것”이라며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또는 믿을 수 있는 친지와 돈 문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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