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바이어 노리는 와이어 송금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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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바이어 노리는 와이어 송금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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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브로커·타이틀회사 직원 가장 

"다운페이먼트 자금 송금하라" 이메일


홈바이어들을 타겟으로 하는 와이어 송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 수사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연방비밀경호국(SS)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부동산 브로커·에이전트 또는 타이틀 회사에 피싱 이메일을 발송해 어카운트를 해킹한 후 필요한 정보를 취득한다. 이후 에이전트나 타이틀 컴퍼니 직원을 가장해 홈바이어들에게 ‘주택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당장 와이어로 송금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다. 일부 홈바이어들은 발송자가 주택구입 절차를 도와주는 에이전트나 타이틀컴퍼니 직원의 실명으로 된 사기성 이메일에 감쪽같이 속아 사기범이 지정한 금융계좌로 돈을 송금한다고 SS는 밝혔다.


스티븐 도허티 SS 금융범죄 담당 수사관은 “와이어 송금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으며, 매우 정교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다”며 “사기피해를 당할 경우 최대한 빨리 계좌가 있는 금융기관에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SS는 가능하면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메시지나 정보를 주고받을 때는 휴대폰이 아닌 랩탑이나 데스크탑 PC를 사용하고, 돈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낸 이메일주소나 그 안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의 진위를 확인하고, 그런 이메일을 받을 경우 담당 에이전트나 타이틀 컴퍼니 직원이 실제로 보낸 것인지 물어볼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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