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대학생·부모 "재정보조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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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부모 "재정보조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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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중 일인당 평균 그랜트 금액이 가장 큰 프린스턴대 캠퍼스. /Princeton University


98% "많든 적든 재정보조 받아야"

사립대 평균 총비용 연 5만5800달러

프린스턴대, 재정보조 '킹' 등극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미국가정의 절대다수가 학교의 재정보조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대학입시 전문업체 ‘프린스턴 리뷰’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26일 보도한 데 따르면 올 가을에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고, 학교 측에 등록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내셔널 칼리지 디시전 데이(National College Decision Day·5월1일)’를 불과 며칠 앞두고 예비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98%가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많든 적든 재정보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을에 대학생이 되는 자녀를 둔 가정의 80%는 재정보조가 '절대적' 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년 현재 4년제 사립대를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학비·숙식비 포함)은 연 평균 5만5800달러, 4년제 공립대는 연 평균 2만7300달러이다. 프린스턴 리뷰의 로버트 프라네크 편집장은 “평균적인 학생 및 학부모의 대학비용 마련 걱정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다행인 것은 많은 대학들이 넉넉한 수준의 재정보조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스턴 리뷰 조사 결과 4년제 사립대 중 가장 많은 액수의 그랜트(무상 학비지원)를 제공하는 대학은 이이비리그 프린스턴대로 일인당 평균 그랜트 금액은 6만1928달러에 달했다. 이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연간 총비용은 7만419달러이다. 이어 아이비리그 예일대(평균 그랜트 6만1067달러, 총비용 7만7750달러), 명문 리버럴아츠 대학인 포모나 칼리지(평균 그랜트 5만5485달러, 총비용 7만1980달러), 밴더빌트대(평균 그랜트 5만4417달러, 총비용 6만8980달러), 바사 칼리지(평균 그랜트 5만3699달러, 총비용 7만5920달러)가 2~5위에 올랐다. 


4년제 공립대 중 일인당 평균 그랜트가 많은 대학 톱 5에는 버지니아대(2만5509달러), 노스캐롤라이나대(1만6295달러), 플로리다 스테이트(1만1170달러), 미시간대(2만3137달러), CUNY(City University of New York·8892달러) 등이 포함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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