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약학교 eSports팀 '눈부신 성과'
CIF 주관 eSports 대회에서 정규시즌 4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서도 선전한 새언약학교 eSports팀 구성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CIF 정규시즌서 118개 팀 중 4위
"학생들, 공부 열심 자부심 고양"
새언약 초중고등학교(교장 제이슨 송, 이하 NCA) eSports팀이 캘리포니아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NCA는 CIF(California Interscholastic Federation)가 주관해 지난 11월 끝난 eSports 정규시즌서 118개 팀 중 랭킹 4위에 올랐다. 32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서도 선전했지만 아쉽게 16강에 머물렀으나 NCA eSports팀이 올 가을학기에 구성된 것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거둔 대단한 성적이다.
캘리포니아 내 모든 고등학교의 스포츠를 관장하는 CIF는 2년 전 eSports를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결정했다. 학교 교사나 코치의 감독 하에 팀을 구성하고 eSports를 학교 대항전으로 만들어 리그를 치름으로써 게임문화를 밝고 투명하게 육성한다는 차원이다.
CIF가 주관하는 eSports에는 정규 고등학교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리그 오브 레전즈(LOL; League of Legends), 스마이트(Smite), 로케트리그(Rocket League), 세 게임이 정식종목으로 다뤄지고 있다. LOL에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NCA 대표팀도 LOL로 좋은 성적을 냈다. CIF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주전 5명, 대체선수 2~3명으로 구성되며 교사나 코치가 있어야 된다. NCA에서에서 eSports 멤버가 되려면 게임실력은 물론이고 GPA도 3.3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제이슨 송 교장은 "컴퓨터 게임이 부모와 자녀의 갈등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학교에서 교사나 코치가 관리함으로써 학생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는 중학생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 신선한 접근으로 기독교학교의 새로운 면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NCA는 WASC 공식인준을 받은 K-12 기독교사립학교로 1999년에 설립됐다. 졸업생들은 전원이 UC계열이나 다수의 전국 유명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의 sally.min@e-nca.org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