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회 거물 괴한 총격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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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12.02 11:21
넷플릭스 CEO 장모 클래런스 아반트
강도살해 20대 용의자 경찰에 체포
흑인 음악계 대부인 클래런스 아반트(90)의 부인이 1일 자택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LAPD에 따르면 재클린 아반트(81)는 이날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한밤중 침입한 괴한이 쏜 총을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2일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에이리얼 메이너(29)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당일 AR15 소총을 들고 침입해 재클린 아반트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는 이후 다른 집에 침입했다가 오발 사고로 자신의 발을 쏴 경찰에 붙잡혔다.
고인은 흑인 음악 제작자이자 영화 투자자인 클래런스 아반트의 부인이자, 세계 최대 동영상 기업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서랜도스의 장모다. 고인은 자선 활동가로도 이름을 알리며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전 대통령과도 인맥이 있는 흑인 사회 거물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애도 성명을 냈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