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 실물경제 타격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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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12.02 16:15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업계 등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다.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AP
여행·항공·외식 업계 타격 조짐
"피해 심각하지 않을 것" 전망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여행·항공·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피해가 본격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각국의 여행·항공·이벤트 산업 등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이 예약감소를 경고하고 있으며, 유럽의 기업 임원들은 출장 계획을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영국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젯은 당초 4분기 항공편 운항 편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0% 수준으로 계획했다가 최근 이를 65% 수준으로 다시 낮췄다. 콘퍼런스나 연회, 크리스마스 마켓 등 각종 행사도 최근 며칠 사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호텔과 식당, 주점 등도 매출 감소 영향을 받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트 샤이 전미소매연맹(NRF) CEO는 오미크론으로 외출이 필요한 여행이나 영화표보다는 집에서 이용하는 전자제품, 장난감, 의류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