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A 모기지 취득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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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A 모기지 취득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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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융자빚 진 바이어들

DTI에 실제 페이먼트 적용

한인 등 소수계에 희소식


학자금 융자빚을 지고 있는 미국인들이 연방주택국(FHA) 모기지를 얻기가 한결 수월해져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홈바이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FHA 모기지 융자는 집값의 3.5%만 다운해도 얻을 수 있어 첫 주택구입자들이 많이 신청한다. 컨벤셔널 모기지보다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크레딧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자율이 적용되는 컨벤셔널 융자와는 달라 크레딧스코어가 640점 이상이면 같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는 소득대비 부채비율(DTI)이 높기 때문에 컨벤셔널 모기지에 비해 같은 소득에서 더 많은 융자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FH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자가 지고 있는 학자금 융자빚 페이먼트와 관련한 DTI기준를 변경했다. 지금까지는 학자금 융자 밸런스의 1%(예: 10만달러이면 1000달러)를 월 페이먼트로 계산해 부채(debt)에 포함시켰으나, 앞으로는 신청자가 실제로 납부하는 월 페이먼트(예: 250달러)만을 부채로 인정하기로 결정해 학자금 융자를 상환해야 하는 바이어들이 DTI를 낮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르시아 퍼지 연방주택도시계획부 장관은 “홈오너십은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FHA가 학자금 융자빚을 지고 있는 많은 주택구입 희망자들의 모기지 취득을 수월하게 해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FHA에 따르면 FHA모기지 신청자의 45%는 학자금 융자빚을 갚으며 생활한다. 상당수가 소수계 주민들이다. 학자금 융자빚을 지고 있는 전체 미국인 수는 4500만명으로 부채규모는 총 1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FHA 모기지는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과 한번 얻으면 계속 대출자를 따라다니는 모기지보험(PMI)이 골칫거리라고 융자 전문가들은 말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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