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밝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 최근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A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다음날 예정된 하원의 코로나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건강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이것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다만 "최근 몇 달간 뚜렷하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며 지난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물가 하락으로 인한 기저 효과, 높은 휘발유 가격, 경제 재개에 따른 소비 확대, 공급 장애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일시적인 공급 효과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장기 목표치(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현재 월 1200억달러 수준인 자산매입 규모를 언제부터, 어떻게 축소할지에 관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