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실 & 페기 시버트 'From the Edges'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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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실 & 페기 시버트 'From the Edges'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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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실 작가의 작품 '죽은 나무에도 봄은 올까'(위)와 페기 시버트의 'Collected'. 

8~25일 레인지프로젝트갤러리

8일 오후 4~7시 오프닝 리셉션


김원실 & 페기 시버트(Peggy Sivert) 작가가 오는 8~25일까지 레인지프로젝트갤러리(3178 W. Slauson Ave. LA)에서 전시회를 한다. 작가가 LA의 반대 쪽에 서로 살고 있지만 작업장 주변의 자연과 함께하며 작품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From the Edges' 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갖게 됐다. 


김원실 작가는 화가와 큐레이터를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다. LA 동부 필렌에 집과 작업실이 있어 사막경치 속에서 작업을 한다. 그녀는 그동안 아크릴, 사진, 투명재료 등 새로운 재료에 대한 시도를 해왔지만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 또는 직물 위에 직접 드로잉을 하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무심하게 존재하는 자연 속에서 작가는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들을 기억하고 그 지역의 나무, 풀, 꽃, 산 등에 그 기억의 느낌을 더함으로써 이전과 작품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페기 시버트는 작가이면서 사우스 LA에서 갤러리 운영과 디렉터로 일 해 왔다. 그녀가 작업하는 곳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서쪽 끝인 랜초팔로스버디스의 해안가 지역. 침식이 심한 지형의 부서진 언덕, 가라앉는 길, 비뚤어진 집, 뒤틀린 토지경계에서 오히려 조용함과 어둠의 평화를 느낀다. 그녀는 항상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불안함과 온전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8일 오후 4~7시에 열리며, 전시기간 중 관람은 목요일 오후 1~3시, 금·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문의 (310) 738-268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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