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재단 '2021 고선자선기금' 전달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 설립
16개 비영리봉사단체에 10만불 지원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사진> 명예회장이 2004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고선재단이 ‘2021년 고선자선기금’을 전달할 비영리 봉사단체 16곳을 선정해, 총 10만달러를 지급한다.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고선재단은, 올해 각 봉사단체에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만달러에 이르는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노숙자그룹과 인력 및 자금이 절실한 의학계를 위해 노력한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했다. 한인타운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그룹과 함께 암예방 및 검사, 후속 치료에 대한 연구네트워크를 수립한 ‘건강·평등을 위한 시더스 사이나이 암연구센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샬롬장애인선교회', 세계를 선도하는 소아신경학 기관 중 하나인 'UCLA아동병원연구소', 남가주 최대규모의 노숙자 쉘터를 운영하는 '미드나잇 미션', 한인 노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 사태가 여전한 터라 지원금은 조만간 각 수상단체에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고 명예회장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팬데믹의 상황은, 개인의 삶이 결국 모두의 삶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봉사자들에게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고선자선기금 지원을 통해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와 도움을 받는 이들 모두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