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로 월스트리트에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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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월스트리트에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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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규모 1년 전보다 85%↓

기업들 상장시기 연기 탓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탓에 월스트리트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9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공모 규모가 급감한 것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시기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마찬가지다. 9월과 10월 두 달간 미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가 21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M&A 건수가 줄어든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의 혼란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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