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위 'bhc 치킨' LA 2호점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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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위 'bhc 치킨' LA 2호점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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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이 지난달 31일 채프먼플라자에 LA 2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bhc 송호섭(왼쪽에서 네 번째) 대표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bhc 치킨' 송호섭 대표  

"'식사메뉴'로 차별화하고 신속 확장할 것"

올해 안으로 LA·SD에 8개 지점 추가 오픈


한국 치킨업계 선두주자인 bhc치킨(대표 송호섭)이 지난달 31일 채프먼플라자(3465. W. 6th St. #80)에 LA 2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해 2월 더 그로브몰 옆에 LA 1호점(LA 파머스마켓점)을 오픈한데 이은 본격적인 미국시장 확대 전략이다.   

bhc 치킨의 공격적인 미국시장 영업으로 'K-치킨'의 자체 경쟁은 물론 미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BBQ와 교촌치킨, 페리카나에 이어 bhc 치킨은 한인시장은 물론 주류시장까지도 넘볼 태세다. 당장 bhc는 올해 안으로 LA와 샌디에이고에 8개 지점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bhc 치킨의 적극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BBQ와 교촌 등 주요 한국 치킨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2006년 진출해 탄탄한 성장세를 구축한 교촌치킨에 이어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1호점을 낸 이후 급속도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BBQ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BBQ는 현재  미국 내 20개 주에 2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 치킨은 이러한 BBQ의 아성에 현지화 전략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bhc 치킨은 지난 31일 LA 2호점 오픈에 앞서 미국 2호점이자 북미 가맹 1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San Diego Sorrento Valley)을 오픈했다. 앞서 bhc 치킨은 지난 4, 현지 ‘멀티유닛(Multi-Unit)’ 파트너사인 'JJ푸드 글로벌(대표 백종현)'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멀티유닛’ 가맹 계약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 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으로,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면서 현지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가 결합된 방식이다.

bhc 치킨의 송호섭 대표는 이에 대해 미국시장을 확장하면서 가장 고민한 것이 메뉴의 차별성이다. 미국은 한국처럼 ‘치맥’을 즐기지 않고 식사 메뉴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마리 개념이 아닌 피스와 콤보, 사이드 메뉴 등으로 현지화 하고 K-치킨이 단순히 양념치킨만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로 자사의 탄탄한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결합시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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