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점검역 관리자역'에 가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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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17 11:10
내년 미네소타·중국 광둥성 등 19 개국
"동물인플루엔자 감염증 등 유입 우려"
체류나 경유시 입국 전 검역 정보 등 입력
한국의 질병관리청이 캘리포니아 등 19개국을 새롭게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1월1일부터관련 조치를 시행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유행해 한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방역 당국이 지정하는 '검역관리지역' 중 집중 검역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치명적이고 감염력이 높은 1급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 등이 해당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이 되면 이곳에 체류하거나 경유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Q-CODE(사전에 검역 정보를 입력해 항공기 탑승시 QR코드를 부여 받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나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국가 단위로 지정되지만 미국과 중국은 지역 단위로 지정된다. 내년부터 새롭게 지정되는 중점검역관리지역 명단에서는 올해까지 페스트 관리 지역이었던 몽골, 미국 콜로라도, 중국 네이멍자치구가 빠졌다.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관리지역에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국의 미네소타, 워싱턴주, 펜실베이니아, 중국 광둥성, 장시성, 후난성 등이 추가되고 영국과 텍사스주, 중국 충칭시 등은 제외됐다.
메르스로 잘 알려진 중동 호흡기증후군 중점검역 관리지역은 레바논, 바레인 등 13개국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