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6500명… 하루만에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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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 6500명… 하루만에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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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가파른 상승세 우려"

각급 정부, 학교 후속 대책 진땀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며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카운티 보건국은 22일 650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만에 두 배로 급증했으며, 162명의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일일 양성 판정률 또한 일주일만에 1.9%에서 4.5%로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바바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팬데믹 기간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와 각 대학교에서 시시각각 발표되는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 내용을 정리했다.


◇가주 의료 종사자 부스터샷 의무화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백신 클리닉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료 종사자들의 부스터샷 접종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확산세가 심각해 연말 이후 환자들의 급증에 대비, 주민들을 보호하고 병원의 감염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내년 2월 1일까지 약 250만 명의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원을 포함한 고위험 시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될 수 있다. 이 기간 부스터샷을 접종 받지 않은 모든 의료진들은 매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K-12 공립학교에 검사 키트 제공

학교로 복귀하는 모든 K-12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하고 주 전역에 있는 6288개의 검사소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보건의료시설 지원을 위해 이미 1700여명의 보건요원이 배치됐으며, 향후 수일 내에 500여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CSU 캠퍼스 부스터샷 의무화

캘스테이트(CSU)가 캠퍼스 23곳에 부스터샷을 의무화했다. 내년 2월28일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단,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 기준이므로 지난 9월 이후에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의무 기한이 그만큼 연기된다. 각 캠퍼스는 지역 상황에 따라 의무기한을 앞당길 수 있으며, 의료 및 종교적인 사유가 인정된다. 


이번 발표는 UC계열 대학들이 학생들과 교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UCLA는 캠퍼스로 복귀하는 모든 학생들은 1월 18일까지, 교직원은 1월 31일까지 부스터샷 증명을 해야 한다. 또 UC어바인을 비롯해 UCLA도 1월 3일 겨울 학기부터 첫 2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C 계열 캠퍼스 10곳 중 7개 캠퍼스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로즈 퍼레이드는 예정대로

로즈 퍼레이드가 코로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1월 1일 오전 8시에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LA카운티 보건국이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만 완료한 사람은 감염 위험으로 부터 4배 보호되지만, 부스터샷을 받은 사람은 20배 가까이 보호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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