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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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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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삶의 지침서이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첫째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둘째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모든 율례와 규례와 법도가 기록된 레위기조차도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고(1-10장)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며(11-28장)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크냐?’는 한 율법사의 질문에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시며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 요약해 주셨다(마22:34-40). 


신명기는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출애굽 2세들에게 남긴 모세의 유언과 같은 설교이다. 그는 모압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한 후(신1-3장),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4:1)고 선포하며 이스라엘이 지키며 살아가야 할 규례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규례들을 준행할 때 이스라엘은 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을 얻게 될 것이기에(4:2)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규례들을 지켜 행하는 것, 곧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잠1:7, 9:10). 세상의 어떤 지혜나 지식도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신5:1)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그들에게 십계명을 선포하며 가르친다(5:7-21).


십계명은 헌법과 같은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지키며 살아가야 할 가장 기본적인 10가지 계명으로 되어 있다. 십계명도 분석해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1-4계명) 이웃을 사랑하며(5-10계명) 살아가라는 것임을 알게 된다. 모세는 십계명을 선포한 후,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 이스라엘)!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4-5)고 선포하며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하셨지만 차마 직접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실 수 없었다. 그러나 모세는 40년의 광야생활을 통해 그 누구보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모세는 10가지의 재앙을 통해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건너게 하시고,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시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선포하시고 성막의 모형도를 보여주시는 등 하나님의 행하시는 놀라운 이적을 몸소 체험하였기에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4-5)고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여) 들으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제껏 100회를 달성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독자들에게 무한 감사를 드리며!


하마통독학교 (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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