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발트해 파병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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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2.01.23 17:34
대사관 철수, 여행금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동유럽과 발트해에 군병력 파병을 고려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23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바이든 대통령이 동유럽 NATO 동맹국에 수천명의 병력과 군함 항공기를 배치하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병력 1000~5000명 선을 제안했으며, 상황에 따라서 10배까지 늘리는 방안이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를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국경의 긴장 고조, 미국인을 노린 러시아 당국의 괴롭힘, 미 대사관의 러시아 내 미국인 지원 제약,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입국 제한, 테러리즘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여행금지령은 이날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의 직원 가족에게 내린 철수 명령과 함께 나왔다.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해도 된다고 밝혔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