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출(IE)' 자금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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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출(IE)' 자금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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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그레이스 유 LA시의원 후보

3월 예비선거서 2위로 11월 결선 진출

당선되면 최초 한인여성 LA시의원

"사무실 운영시간 늘려 주민과 접촉 강화"



오는 11월 실시되는 제10지구 LA시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헤더 허트 현 시의원과 일대일 한판승부를 벌이는 그레이스 유<사진> 후보가 선거 승리를 위해 ‘독립지출(Independent Expenditure·이하 IE)’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E는 개인 또는 단체가 특정후보의 당선이나 낙선을 위해 사용하는 자금으로 제한 없이 기금을 모금하고 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 후보는 “지지자들이 35만달러를 모금한 허트 시의원에 비해 IE자금이 턱없이 부족해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고전했다”며 “후보가 지지자로부터 전달받는 기부금은 일인당 900달러로 제한되어 있지만 IE자금은 제한이 없어 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IE자금을 모아줄 몇몇 후원자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이 세 번째 10지구 시의원 도전인 유 후보는 올해 예비선거에서 8257표(23.11%)를 득표해 1만3499표(37.78%)를 얻은 허트 시의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0년 선거(결선투표)에서 유 후보는 3만6485표(39.40%)를 얻어 마5만6119표(60.60%)를 획득한 마크 리들리 토마스(당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에 패배했고, 첫 도전이었던 2015년 예비선거에서는 4174표(29.71%)를 득표해 8889표(63.38%)를 얻은 허브 웨슨 시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유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한인여성 LA시의원이 된다. 1971년 한국에서 태어나 3살 때 이민왔다. 후보는 LA 존 마셜고교를 졸업한 후 UC리버사이드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뉴저지주 시튼홀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법대 졸업 후 LA카운티 아동법률센터에서 학대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변호사로 일했고, 아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LA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 LA시 검사장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다.


유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되면 평일에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지역구 사무실 운영시간을 저녁시간까지 연장하고, 주말에도 한달에 서너 번 사무실을 오픈해 주민들과 더 자주 접촉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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