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말까지 3학년생

저조한 성적으로 쫓겨나

UC데이비스(UCD) 캠퍼스 주변에서 연쇄 살인행각<본지 3일자 A3면 보도> 을 벌인 용의자가 결국 체포됐다.

용의자는 전 UCD 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이비스 경찰국은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히스패닉인 카를로스 릴스 도밍게스(21)를 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도밍게스는 올해 4월25일까지 UCD에 다녔으며 생물학 전공 3학년생이었다. 그는 전과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밍게스는 저조한 성적 등을 이유로 대학에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를 떠난지 이틀 뒤인 4월27일 데이비스 지역에서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50대 노숙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어 UCD 재학생이 살해됐고,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