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와 협상 용이, 세금공제 혜택도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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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와 협상 용이, 세금공제 혜택도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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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보통 집을 사기에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낮시간이 짧아 집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다. /AP



가을시즌 주택구입시 장단점은


집 매물로 내놓는 셀러들 적극적인 태도 보여

낮시간 줄어 집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만약 심각하게 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을시즌이야말로 집을 사기에 ‘완벽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가을이라고 홈바이어들 앞에 ‘레드카펫’이 쫙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도전적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점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 가을에 집을 살 때 바이어들이 누릴 수 있는 장점과 알고 있어야 할 단점을 짚어본다. 


◇장점: 적극적인 셀러

가을시즌에 집을 매물로 내놓는 셀러들은 어떻게든 집을 판매하려고 한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윈더미어 스텔라 부동산’의 패티 브락만 브로커는 “부족한 인벤토리에도 불구하고 매년 가을 집을 매물로 내놓는 홈오너들은 정말 집을 팔고 싶어한다”며 “이 때문에 바이어 입장에선 협상의 여지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가을에는 바이어 간 주택구입 경쟁도 덜하다. 학기중이라 이사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점: 부족한 매물

셀러들은 가을에 집을 팔고 싶어하지만 매물은 그리 많지 않다. 매물이 적으니, 바이어들이 구입을 원하는 집을 고르는 데 시간 만큼은 절약할 수 있다. 


◇단점: 줄어든 낮 시간

오는 11월7일 새벽 2시를 기해 시계를 1시간 거꾸로 돌리면서 서머타임이 해제된다. 이날부터 오후 5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지기 때문에 하우스 헌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어쩌면 주말을 이용해 부지런히 집을 보러다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장점: 적은 경쟁

많은 바이어들은 가을학기 시작 전에 주택을 구입했고, 이사까지 마쳤다. 따라서 가을엔 집을 보러다니는 바이어가 적을 수밖에 없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홈쇼핑을 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시기가 바로 가을이다. 바이어가 가장 두려워하는 ‘복수 오퍼(multiple offer)’를 피할 수 있다.


◇장점: 무브인 날짜 조정 가능

바이어들은 보통 공휴일 전날이나 다음날 새집으로 이사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30일 안에 클로징을 하는 것보다 클로징 마감일을 융통성 있게 조정해 달라고 셀러에게 요구하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장점: 용이한 협상

집을 팔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홈오너는 바이어가 원한다면 ‘협상’에 응할 것이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윌리스 앨런 부동산’의 로스 앤서니 에이전트는 “가을이나 겨울시즌 집을 매물로 내놓는 홈오너는 집을 일정기간 안에 팔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바이어가 이런 심리를 잘 이용하면 좋은 조건으로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점: 세금공제 혜택

모기지 이자와 재산세는 다음해 세금보고를 할 때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가을에 집을 사면 모기지 이자 및 재산세에 대한 세금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12월 중에 클로징을 해도 클로징을 하기 전에 납부한 페이먼트는 공제가 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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