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소우주 자연, 소통의 도구와 마음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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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소우주 자연, 소통의 도구와 마음의 힐링

웹마스터
이경수 작가의 Soaring Spirit, Acrylic/Mixed Media on Canvas, 18x18 inch(사진 위)와 Innocence ,Acrylic/Mixed Media on Canvas, 20x16 inch.   



이경수 작가



이경수 작가의 모든 작품은 ‘자연'(Nature)에서 출발한다. 살면서 접하게 되는 주변의 모든 동식물들이 이 작가 작품의 소재로 등장한다. 생명체를 통해 이 작가는 무언의 교감을 경험하며 놀라운 자연의 이치와 가르침, 추억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른 아침 마주하는 첫 공기와 바람, 살랑대는 나뭇가지들, 그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과 이름 모를 들꽃, 밤 하늘의 무수한 별들과 구름,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무한함은 이 작가를 설레게 한다. 조물주의 창조물인 신비한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작가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질서를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자연에서 표출되는 느낌과 내적 감성을 작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중첩되는 색들의 조화, 선과의 만남 속에서 이 작가만의 공간이 펼쳐진다. 색과 선을 자유롭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캔버스 위에는 이미 준비되었을 지도 모를 마음의 표현들이 우연처럼 그려진다. 이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보다 진솔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오랜 시간 자연의 변화와 호흡 속 이미지를 품어왔다. 세상과 소통하며 연결되는 모든 것들을 이 작가 삶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위에서 소소하게 만나게 되는 자연의 모티브로 감성적인 영감을 갖게 된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려운 삶 속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소통(Communication)의 도구와 마음의 위로(Healing)가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이 작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리앤리갤러리에서 진행되는 ‘COVID 19 – beyond the time’ 릴레이 전시회 참여 작가로 선정돼 신작 ‘비상’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리= 우미정 기자 

 
이경수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제30회 국전에 입선한 후, 도미해 캘리포니아주립대(CSULA)에서 공부했다. 1989년 국립현대미술관 초청 개인전을 열고 작품 2점을 영구소장했다. 1992년 프랑스 정부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미국, 스웨덴 등지에서 2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2000년 하와이 카와이대학에서 미술을 강의했으며, 2011년 캘리포니아로 복귀한 이후 뮤리에타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갤러리 KLBT의 아트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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