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사립대 투자수익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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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사립대 투자수익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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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회계연도 평균수익률 -7.8%

주식시장 하락세로 손실 못 피해


올 한해동안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명문 사립대들의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명문 사립 워싱턴대(WaShu)는 2021~2022 회계연도(2021년 7월1일~2022년 6월30일) 투자 수익률이 -10.6%를 기록, 직전 회계연도(2020년 7월1일~2021년 6월30일) 수익률인 65%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같은기간 주요 사립대 별 투자 수익률을 살펴보면 스탠퍼드대 -4.2%, 브라운대 -4.6%, MIT -5.3%, 하버드대 -1.8%, 프린스턴대 -1.5% 등이었다. 직전 회계연도 스탠퍼드대는 40.1%, 브라운대는 51.5%, MIT는 55.5%를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명문 사립대들은 적게는 수십억달러, 많게는 수백억달러의 기금(endowment)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금 중 일부를 주식,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해 돈을 불린다. 주식시장이 잘 나갈 때는 좋은 수익률을 얻지만, 그 반대현상이 나타나면 재미를 보지 못한다. 


2022년 들어 뉴욕증시가 곤두박질 치면서 천문학적 기금을 보유한 명문 사립대들도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대학들은 2021~2022 회계연도 평균 -7.8%의 투자수익률을 얻었으며, 이는 2009년 이래 최악으로 기록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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