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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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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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 CJ ENM 제공 


'기생충', '미나리', '오겜' 기록 이어가나 

내년 1월 10일 베벌리힐스서 시상식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12일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Best Picture Non-English Language) 부문 후보에 한국의 '헤어질 결심' 등 5편을 선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영화상을 놓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쟁을 펼친다. 골든글로브는 예전의 외국어영화상 명칭을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바꿨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다.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이 영화가 최근 한국 오리지널 작품 또는 한국계 콘텐츠의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한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 1월 열린 제79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글로브의 영화 카테고리에선 블랙코미디 장르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개 후보에 오르면서 최다 후보 작품으로 선정됐다.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과 량쯔충(양자경)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개 후보에 올랐다. 영화 작품상 후보에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속편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 '탑건' 이후 36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인 '탑건:매버릭'(탑건2)이 나란히 올랐다. 시상식은 1월 10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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