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117개 도시 '스타터홈 집값' 100만달러 넘었다
웹마스터
사회
07.29 12:00
전국 237개 도시의 절반 차지
코로나 거치며 5년간 54% 상승
전국의 200여 도시의 첫 장만 주택(스타터 홈) 가격이 1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이들 도시 중 절반 가량이 캘리포니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 사이트 ‘질로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첫 장만 주택 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인 도시는 237개에 달했는데 이중 117곳이 캘리포니아 도시들이었다. 뉴욕(31개)과 뉴저지(31개), 플로리다(11개)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일반적인 첫 장만 주택가격이 19만6000여 달러인 점과 비교하면 5배나 비싼 셈이다.
5년 전만 해도 첫 장만 주택 가격이 100만 달러를 기록한 도시는 전국에 84개, 캘리포니아는 53개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매물 부족과 수요 증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5년 사이 주택가치가 54.1%나 치솟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간주택 가격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카운티 5곳 중 4곳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타클라라(중간가 158만3130달러), 샌마테오(157만3470달러), 마린(145만4450달러), 샌프란시스코(133만2660달러) 등이 상위 1~4위를 독식했다.
이같이 높은 집값으로 인해 지난해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중 4명이 타주 이주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