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보쉬.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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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테크
2022.01.18 17:06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공급
폴크스바겐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올해 안에 보쉬와 합작사를 설립, 유럽 내 배터리 업체에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공급하고 기존 배터리 공장의 생산용량 확대와 유지보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배터리 담당 이사인 토마스 슈말은 "향후 수년 동안 유럽이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기지가 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를 맞았다"면서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기차를 위해 온전하고 현지화된 유럽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그러나 합작사에 대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배터리연합(EBA)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공장 건설 계획상 유럽 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900기가와트시(GWh) 정도이다.
배터리 자급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17년 설립한 EBA는 2029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을 16%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