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아사마드 내시(왼쪽)과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 /NY Daily News

맨해튼 아파트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 

지난 2022년 2월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아파트에서 한인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30일 종신형이 선고됐다.

뉴욕 맨해튼 지검에 따르면 뉴욕주 지방법원은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사마드 내시(27)에게 이날 30년간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종신형(30 years-to-life)을 선고했다. 

내시는 지난 2022년 2월 13일 새벽 차이나타운에 있는 이씨의 아파트에 침입, 이씨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씨는 아파트 출입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뒤를 바짝 쫓아온 내시가 문이 닫히기 전에 내부로 진입하면서 참변으로 이어졌다.

이씨는 욕실에서 최소 40군데의 자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침대 밑에 숨어있던 내시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럿거스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이씨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에서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