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명사수 반효진·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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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명사수 반효진·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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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흘 만에 금 5개 달성

양궁 남자단체전 3회 연속 우승



혜성같이 등장한 16세 명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연소 금메달 신기록도 수립했다.  



양궁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을 3회 연속 제패하고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개막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27일부터 사흘 내리 금메달을 따내며 벌써 목표치인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을 슛오프 접전에서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이래 역사적인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또 만 16세 10개월 18일에 금메달을 획득해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영숙(만 17세 21일)이 남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36년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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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을 밀어내고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덤으로 챙겼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야 처음 사격을 시작한 반효진은 사로에 선 지 3년 만에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세계 최고 명사수 타이틀을 얻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린 반효진은 황위팅과의 동점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뒤 마지막 한 발로 희비가 갈리는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10.3점의 황위팅을 밀어내고 태극기를 꼭대기에 올렸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양궁 남자 대표팀은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결승에서 안방의 프랑스를 세트 점수 5-1로 제압하고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유도에 파리 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신예 최세빈(전남도청)은 그랑팔레에서 열린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11-5로 앞서던 경기를 14-15로 내주고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5위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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