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화학공장 유독가스 배출 규제
웹마스터
사회
04.09 13:43
"암 발병 위험 크게 줄일 것"
바이든 정부가 9일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클로로프렌을 비롯한 유독가스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설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연방환경보호청(EP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규제 조치는 미국 내 200여개 공장의 특정 장비 및 공정에 적용된다. 새 조치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산화에틸렌 등의 배출량을 8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EPA는 밝혔다.
이번 규칙에 따라 화학공장이 많아 암 발병률이 높은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강 인근의 이른바 '암 골목(cancer alley)'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